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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는 주로 가을철에 유행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가을철 열병’으로도 불립니다. 쯔쯔가무시는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등지에서 많이 발생하며, 한국에서는 주로 추수철에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 쯔쯔가무시란?
가을철 감염병인 쯔쯔가무시는 세균의 일종인 Orientia tsutsugamushi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입니다. 주로 야생 들쥐와 같은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애벌레에 물려 감염됩니다. 털진드기는 주로 초원, 농지, 산림, 그리고 강가 근처 등지에서 서식하며, 이로 인해 농업인이나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인 가을에 발병률이 높습니다. 한국, 일본, 중국을 비롯해 주로 아시아권에서 유행하며, 각 나라와 지역에 따라 발병 계절이나 빈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가을철인 10월부터 12월 사이에 환자가 급증합니다.
■ 가을철감염병 쯔쯔가무시 증상 및 위험성
쯔쯔가무시의 증상은 털진드기에 물린 후 1~2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나타납니다.
- 고열: 갑작스러운 고열이 나타나며, 38도에서 40도까지 오를 수 있고, 열이 1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 가피 형성: 감염된 진드기가 물린 자리에 궤양이 생기며, 이 부위에는 검은색의 딱지가 생깁니다. 이 딱지를 가피라고 하며, 가피 주변은 발적되어 붉게 변하는데, 가피는 쯔쯔가무시 진단의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 발진: 전신 또는 특정 부위에 붉은 발진이 나타나며, 특히 복부와 가슴 부위에 흔히 발생합니다. 발진은 감염 후 약 5일에서 7일 이후에 나타나며,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두통 및 근육통: 심한 두통과 함께 몸의 전반적인 근육통이 발생하여 몸살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 림프절 부종: 목, 겨드랑이 등의 림프절이 붓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기타 증상: 오한, 식욕 감소, 피로, 복통,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신경계 또는 호흡기에 영향을 주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쯔쯔가무시 증상은 다른 감염병과 유사해 초기 진단이 어렵지만, 가피(검은색의 딱지)의 유무가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초기 치료가 늦어지면 심한 경우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 가을철감염병 쯔쯔가무시 원인
쯔쯔가무시의 원인균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Orientia tsutsugamushi)라는 세균입니다. 이 균은 감염된 털진드기 애벌레의 타액에 포함되어 있으며, 사람을 물 때 균이 체내로 유입됩니다. 감염된 털진드기는 야생 설치류와 밀접한 생태 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주로 초원이나 산지와 같은 자연 환경에서 서식합니다. 특히, 오염되지 않은 풀밭이나 나무가 우거진 곳에서 감염 위험이 커지며, 야외에서 장기간 작업하거나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감염될 확률이 높아 농업인과 자연환경 현장으로 업무가 이루어 지는 직종군은 특히나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 가을철감염병 쯔쯔가무시 전염성
쯔쯔가무시는 사람 간 전염성이 없으므로, 감염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기지는 않습니다. 이는 쯔쯔가무시가 주로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는 경우에만 전파되는 특성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즉, 쯔쯔가무시는 사람 간 접촉이나 호흡기를 통한 전염이 아닌, 감염된 진드기 매개에 의한 전염으로만 발생합니다. 다만, 쯔쯔가무시에 감염된 진드기가 여러 명을 물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특히 진드기 서식지가 많거나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가을철감염병 쯔쯔가무시 예방법
쯔쯔가무시는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 야외 활동 시 보호 장비 착용: 진드기가 접근하기 어렵도록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고, 바지 끝을 양말 속에 넣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합니다. 모자와 장갑도 착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 진드기 기피제 사용: 피부에 진드기 기피제를 뿌려 진드기 접근을 차단할 수 있으며, 야외 활동 시 옷이나 신발에 진드기 방지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 야외 활동 후 샤워 및 확인: 야외 활동을 마친 후에는 샤워를 하며, 몸을 꼼꼼히 확인하여 물린 자리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진드기가 좋아하는 피부 주름이나 접히는 부위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집 주변 환경 관리: 집 주변의 풀밭을 자주 관리하고, 잡초를 정리해 진드기 서식지를 최소화합니다. 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환경을 줄이면 감염 위험도 줄어듭니다.
- 정기적 건강 검진: 농촌 지역에서 생활하거나 야외 활동이 잦은 사람은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쯔쯔가무시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발병 초기 항생제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폐렴, 다발성 장기 부전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 야외 활동이 많을 때는 충분히 대비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시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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